081006_싸움
오늘 공장내에 싸움이 일어났다.

시끌 벅쩍하여 나가 보니 29살 조장 끄엉이 19살 임시직 꽁에게 뭐라고 쏴 붙이고 있었다.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조장 끄엉이 화가 많이 난 듯 보였다.
임시직 꽁은 크게 반발 없이 일을 계속 했다.

별일 없이 작업이 진행되는 듯 보였고. 나는 통역에게 무슨 일인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통역은 내게 꽁이 안좋은 소리를 해서 끄엉이 화가 났다고 이야기했고 별일 아니겠지 넘겼다.
사실 임시직인 꽁과 그가 데려온 뚜언이 일하는 게 영 맘에 들지 않아 한달 되기전에 내보려고 생각했는데
그 상황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

그런데 30여분이 지났을까 여직원들이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다. 횡급히 나가 보니 끄엉의 동생 23살 임시직 카잉이
쇠봉을 들고 꽁을 쫒고 있었다. 결국 쇠봉을 냅다 던져서 꽁의 등에 맞고 나와 이사님의 개입으로
싸움은 종결 됬으나 꽁은 이미 손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부상의 정도가 심해 바로 병원으로 보내고
싸움에 가담했던 까잉과 뚜언은 바로 집으로 보냈다. 그리고 끄엉도. 사실 까잉이 조장 끄엉의 동생이다.

아마 형제가 꽁을 공격하고 뚜언이 그 사이게 끼어들어서 같이 싸운 것 같은데.. 정확한 정황은 모르겠다.
알고 싶지도 않고... 싸움에 가담한 임시직 3명은 바로 퇴사 조치를 했다. 어떠한 이유로도 사내 다툼이 있어서는 안된다.

내가 처음 다툼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일을 처리했으면 이렇게까지 일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베트남 사람들은 싸움을 하면 피를 봐야 끝이 난다. 게다가 보통 일대 일로 싸우지 않고 일대 다로 일방적으로 때리는 일이 많다.
한국 사람을 상대로 싸움이 벌어지는 일은 거의 없으나. 자기들 끼리 싸우는 일은 비일 비재 하다. 게다가 맨손을 싸우는 법이 없다.

- 오늘의 학습 포인트
1. 베트남 사람들 무섭다. 싸움 나면 안된다.
2. 공장내 분쟁 발생 시 즉시 조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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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min_vn | 2008/10/07 00:32 | My diary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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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석삼이 at 2008/10/07 07:30
무섭다 무서워...
쇠봉 들고;; 사람 잡것다~
그건 그렇고...

베트남 사람들 이름이 참 ㅎㅎ
끄엉~ 까잉~ 꽁~

우왕~ 이런 이름은 없어?ㅋ
Commented by 샬라르 at 2009/01/02 14:04
어구...큰일이 안난 게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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